사과 적과 작업 인력난 해소에 올인

  • 등록 2016.05.16 13:44:11
크게보기

관내 대학생 농가 배치로 일석삼조 효과...

(거창=경남도민뉴스) 박현섭 기자 =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사과 적과 작업 시기인 5월에 농작업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 대비하여 1일 평균 120명(관내 인력 70, 도시권 인력 유치 50)과 관내 대학생을 전국에서 가장 앞선 농업 인력 확보 방안 마련하여 농가에 배치함으로써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 농촌은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인력공급의 태부족으로 인건비가 급상승하여 이중고를 겪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여, 상시고용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무료직업소개소 개소, 농작업자 출퇴근 차량 확보, 관외인력 유치사업과 숙소 건립, 사과발전협의회 등 농업 관련 단체와 워크숍 개최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선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해에 10,023명의 인력을 농가에 무료로 중개․알선하는 성과를 올렸다.

거창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1,440ha인데 연간 사과적과작업에 필요한 인력은 약72,000명으로 추산된다. 금년도에 군과 상시고용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변동규)이 사과재배농가에 중개․알선하고 있는 인력은 3,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체 소요인력의 5.3%에 해당한다.

양동인 군수는 “앞으로 농가에서 인력이 없어서 농사를 못 짓는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인력난 해소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주문하면서, “지금 사과적과작업에 인력이 없어서 농가에서 애를 태우고 있는데, 한국승강기대학과 거창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여가를 활용해서 용돈을 벌고 농사일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농가는 인력난을 해소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군은 전 과수농가에 SNS 문자를 발송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김천영)에 협조를 구해서 지난 14일부터 60여명의 학생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농가에 배치했다.

군은 “사과적과작업의 경우 5월 하순까지 농가 인력배정 약속이 거의 잡혀져 있고, 그럼에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가 있으면 언제든지 거창군 상시고용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군내 모든 농민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인력 알선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섭 기자 기자 phs4393@naver.com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


경남도민뉴스 gndnews1.com /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열로 162-1 / E-mail : gchooy@naver.com / Tel : 055-942-9812 / 010-4192-0340 / Fax : 945-8257 등록번호 : 경남 아 02311 | 등록일 : 2015년 04월 22일 | 발행연월일 : 2015년 5월 7일 | 발행/편집인 : 백형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형찬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