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 함양에서 ‘국악과 관현악’의 어울림

  • 등록 2016.05.19 0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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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행복을 전하다’ 공연…경상도 민요, ‘나가거든’ 등 10여곡

(함양=경남도민뉴스) 박현섭 기자 = 선비의 고장 함양에서 오는 27일 경남도민예술단 순회공연의 일환인 창원국악관현악단의 '국악, 행복을 전하다' 공연이 국악과 관현악이 멋진 어울림의 선율을 선보이며 녹음 짙어가는 초여름 밤을 그윽하게 달군다.

창원국악관현악단이 들려줄 10여곡은 대금·피리·가야금·거문고·아쟁 등 우리의 전통악기가 드럼·신디사이저·베이스기타 등 서양악기와 어우러진 것이어서 기존에 알던 음악과 전혀 다르면서도 친숙한 느낌을 주며 신명나는 한마당을 선사한다.

아티스트 양방언이 동양적 정서를 표현한 창작곡 '프론티어', 국악과 관현악이 어우러진 '비상', '맥, 박타령' 등 창작곡은 객석을 후끈 달군다.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최윤영이 들려주는 상주아리랑, 밀양아리랑, 통영개타령, 쾌지나 칭칭나네 등 경상도 민요는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하며, 소프라노·바리톤 음색이 돋보이는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가거든’, 지금 이 순간‘ ’아름다운 나라‘ 등도 환상적이다.

열정적이고 흥이 넘치는 이날 공연 피날레 무대에서는 모듬 북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타'가 연주돼 타악기의 강렬함과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로 국악의 멋과 맛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김연옥 창원국악관현악단장은 “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접한 많은 분들이 우리 국악이 이토록 신명나고 훌륭한지 몰랐다는 말을 한다”며 “많은 분이 찾아오셔서 국악과 관현악이 빚어내는 행복한 선율을 감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섭 기자 기자 phs43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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