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명예를

  • 등록 2016.05.24 13: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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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상 건립 본격화, 내년 3월 건립하겠다.

 

 "국가 없으면 국민이 없습니다. 국가가 없어지니 국민도 사라 졌습니다. 나라 잃은 꽃 같은 처녀 총각들이 일제 군화에 짓밟히고, 총칼 앞에 쓰러져갔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사라졌고, 한낱 총알받이로, 일개미로, 성노예로 살다가 죽어갔습니다" "아직도 전범 일본은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은 채 시간만 지연시키고 피해자들이 모두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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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5. 24. 진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족의 눈물의 낭독문-


 "이미 돌아가신 할머니들에게도, 아직 생존해 계시는 할머니들에게도 후손들이 살아있고, 나라가 아직 살아있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2016. 5. 24. 진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족의 호소-


 "할머니들에게는 명예를, 후손들에게는 아픈 역사를 바로 알려야 한다.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섯다”

 -2016. 5. 24. 일본군 '위안부'피해 할머니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 추진위 서도성 공동대표-


 일본군‘위안부’피해 할머니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 추진위원회(공동대표 강문순·서도성, 이하 추진위) 24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군‘위안부’피해 할머니 기림상 건립을 위한 진주시민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추진위는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을 제안하며 “기림상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전쟁의 성노예로 강제 동원돼 참혹하게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를 위로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증진시켜 여성인권과 평화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할머니 진주지역 피해 유족이 "국민이 없는 국가는 없고, 국가가 없는 국민도 없다", "일본의 만행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진주시민들이 기림상 건립에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하면서 눈물을 담은 회견문을 읽고 있다.

 이어 그들은 "전국 50 여곳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관련된 조형물이 건립돼 있고, 경남지역에도 5곳에 세워져 있다"며, “아픈 역사와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자리를 함께 만들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또 그들은 "오는 12월까지 기림상 건립 추진을 위한 시민위원을 진주전역에서 모집하여 2017년 3월 경 기림상 건립을 목표로 활동을 할 예정"이고, "건립 부지와 기림상의 형태는 6월과 10월 시민 토론회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며 약 1억원 정도 소요되는 기림상 건립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다시한번 호소했다.

조권래 기자 기자 edit0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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