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단오일(端午)을 앞두고 지난 24~25일 양일간에 걸쳐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단오부채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대는 이번 행사가 박물관과 사학과과 주관한 문화행사로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맞추어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소속 30개관과 함께 전국에서 동시에 개최한 것이다. 올해의 단오는 6월 9일(음력 5월 5일)이지만, 대학생들의 학기말 시험을 고려하여 앞당겨 실시했다고 전했다.
부채 체험행사는 다양한 색펜과 붓펜을 이용해 자기만의 부채를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중에는 특별이벤트를 통해 사학과장과 박물관장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희망메시지’가 담긴 고급부채를 선물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으며, 부채를 만든 후에는 건강을 기원하는 수리떡을 나누어 먹었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강길중 사학과장은 “단오부채 선물 풍습은 여름 더위를 극복해 온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전통풍습으로서, 오늘날 우리가 되살려내야 할 의미있는 문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