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복분자 탐스럽게 익어가는 계절

  • 등록 2016.06.01 09:53:09
크게보기

6개면 34ha 114개 농가 …12~7.12 한달 간 136톤 수확예상, kg당 1만원 내외

 

(함양=경남도민뉴스) 박현섭 기자 =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지곡·백전·수동·안의·서하·병곡면 등 6개면 114농가에서 총 34ha에 걸쳐 복분자 재배에 한창이고, 지리산 청정고장 함양 들판에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면 산지에선 영양만점 복분자가 알알이 탱글탱글 탐스럽게 익어간다.

복분자(覆盆子)는 ‘요강(盆)을 뒤집어지게(覆)’ 할 정도의 뛰어난 효능을 지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복분자에 함유된 안토시아닌계 화합물질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고, 비타민 A·C 등과 각종 미네랄도 풍부해 피로 회복효과가 탁월하며 허약한 사람의 원기회복에도 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곡·백전면 등 지리산과 인접한 6개면에서 생산되는 함양 복분자는 게르마늄성분이 풍부한 곳에서 재배돼 맛과 효능이 일품이고, 올 봄에는 적절한 강수량과 온난한 날씨가 지속돼 어느 해보다 좋은 복분자가 생산돼 오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달간 지속되는 수확기간 예년과 비슷한 136톤 정도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도시소비자들이 함양을 많이 찾아 직거래로 싱싱한 복분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수확시기를 홍보하고, 포장박스도 지원해 농가소득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확철이 되면 일손이 부족한 부모를 돕기 위해 아들·딸·며느리· 손자·손녀가 총 동원돼 지리산 골짜기가 왁자지껄 분주한 진풍경이 연출된다”며 “수확철 많은 도시소비자가 찾아와 뛰어난 품질의 복분자를 많이 구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섭 기자 기자 phs4393@naver.com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


경남도민뉴스 gndnews1.com /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열로 162-1 / E-mail : gchooy@naver.com / Tel : 055-942-9812 / 010-4192-0340 / Fax : 945-8257 등록번호 : 경남 아 02311 | 등록일 : 2015년 04월 22일 | 발행연월일 : 2015년 5월 7일 | 발행/편집인 : 백형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형찬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