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대한민국글로벌리더대상 수상에, 진주시 광고비 1,000만원? 지급

  • 등록 2016.06.23 1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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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기획행정국장, 진주시의회 대상 답변과정에서 거짓사실 말하기도

 진현철 기획행정국장 "이창희 진주시장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대상' 받고 광고비 1,000만원 정도 지출 했다" 결산심사 과정에서 밝혀

 류재수 진주시의원 "진주시 '기업하기 좋은도시 대상' 받고 2,750만원 광고비 지급했다" 결산심사에서 지적

 

 진주시가 이창희 진주시장의 치적 과시를 우선적으로 내세운 나머지 민간기업들이 주관한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대상'을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상으로 허위 또는 왜곡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한 것이 2015년 결산심사 과정에서 류재수 진주시의원에게 지적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창희 진주시장이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대상'을 받고 진주시가 1,00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2015년 진주시 기획행정국 결산심사 과정에서 류재수 진주시의원의 지적에 의해 드러났다.

 이날 류재수 의원은 "언론사 등이 무분별하게 광고수익을 노리고 신청만 하면 주는 유명무실한 상을 만들어 자치단체 등에 남발하고 있다. 자치단체는 손쉽게 수상할 수 있는 시상에 참여해서 수상을 위해 예산을 낭비하고 치적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불용사례가 남발되고 있다"며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문 내용을 인용해 수상을 지적하며,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대상 광고비가 얼마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진현철 기획행정국장은 "한 돈 1,000만원 정도 범위가 아니겠는가 싶습니다"고 답변했다.

 이에 류의원은 "그냥 돈 1,000만원 정도가 아니라 광고비를 내어서 대상 받은 것 아니냐", "투자유치담당관실에서 '기업하기 좋은도시 대상' 브랜드대상 수상때는 2,750만원 지급했던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고 꼬집어 묻자, 진현철 행정국장은 "대상을 받았기 때문에 홍보를 해주는 것이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광고비를 내기 때문에 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전후가 다르다"고 항변했다.

 또 이 과정에서 진현철 국장은 "저도 그 자료를 봤는데 ....중략.... 개선하라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저희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개선하라고 하는 그 방법에 의해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2009년 개선국민권익위원회 권고문에는 '조례 제정을 통해 민간주관 수상을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진주시는 2016년 6월 현재까지 민간주관 수상과 관련된 조례가 없어 진 국장이 진주시의회를 상대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하게 됐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시청 출입 언론사에 1회 50~ 500만원 내외의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고, 진주시의회는 1회 5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어 국민권익위원회 지적처럼 진주시가 광고비를 주고 상을 받고 있는지 논란은 가중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더해 진 국장의 거짓답변에 대해 진주시의회가 어떻게 대처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조권래 기자 기자 edit0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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