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박현섭 기자) = 제6회 여성결혼이민자 우리말대회가 지난 16일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 임창호 군수와 각 기관단체장, 다문화가족 등 200여명이 참가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지켜보며 격려했다.
센터사업홍보 동영상 시청과 탄투이 학생의 이중언어 말하기에 이어진 본 대회에서는 한국어 말하기 부문 5명, 한국전래동화구연 부문 4명 등에서 온 9명의 이주여성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실력을 뽐냈다.
한국어말하기 부문에서는 셀파앙도마(24·네팔)씨의 ‘나는 행복한 일등 며느기’가, 한국전래동화구연 부문에선 타망비쉬누마야(30·네팔)씨의 ‘며느리 밥풀꽃’이 각각 대상을 받아 모국을 다녀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체류비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받은 셀파앙도마씨는 “그리던 모국에 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한국문화를 익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