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정당·시민단체들, 이창희 진주시장에 최후통첩 '시장 형사고발도 불사하겠다'

  • 등록 2016.07.27 10: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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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정당·시민단체들, 이창희 진주시장은 역세권 아파트 시행사업자와 사전공모해 낭비한 혈세 50억원 회수방법 내놔라

 

(진주/조권래 기자) =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경남도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진주시(시장 이창희)의 모르쇠로 일관된 태도를 두고 들끓고 있다.

 단체들은 27일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가 특정업체와 공모해 낭비한 혈세 50억원에 대한 회수방법을 내놓고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하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재차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에 혈세 50억 회수와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나섰다.

 이들은 경남도 대형인·허가 특정감사 처분요구서를 인용하며 "진주시는 '신진주 역세권 공동주택용지 50억 원이나 낮은 가격으로 분양', '신진주 역세권 개발관련 대물변제 협약 변경 및 대물 변제 부적정으로 총 16억원 할인', '평거동 5개 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개발부담금 35억여원 미부과'를 통해 약 101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다"고 적시했다.

 또  "진주시가 민간위탁 사업에서도 '진주시 하수슬러지처리시설시설 민간위탁 용역추진 부적정 – 1억6천2백원 회수', '진주시 재활용품선별장 민간위탁 용역 추진 부적정 – 5672만원 낭비, 2200만원 회수', '어린이교통공원 및 청소년 모험공원 위탁 용역 추진 부적정 –866만원 과다 책정 추후지급시 정산'등으로 관리와 계약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혈세를 낭비했다"며 시 행정에 대한 부정적인 눈초리를 감추지 않았다.

 단체들은 진주시장과 진주시의회에 " 1. 진주시장은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입찰방식을 바꾼 이유는 무엇이며, 추첨제 입찰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2. 진주시장은 부실관리, 특혜 의혹을 통해 손실된 혈세를 회수할 방법은 무엇인가?, 3. 진주시장은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제기하고 있는 ‘사전 공모 및 특혜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라, 4. 진주시의회는 특위를 구성해서 경남도의 특정감사에 나타난 각종 특혜의혹·갑질행정·관리부실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하고, 8월 12일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시민들과 연대해 진주시장 형사고발도 불사할 것임을 내비췄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경남도 감사직후인 지난 6월 30일에도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의 입장을 요구하고 낭비한 혈세 50억원 회수방안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바 있으나, 진주시는 25일이 경과한 지금까지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심인경 청책위원장(노동당 진주지역위원회, 오른쪽 끝)이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의 대표들과 함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권래 기자 기자 edit0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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