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 등록 2023.09.11 13: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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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뉴스] 함안군보건소는 추석연휴 벌초와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이 높은 10~12월을 대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0월부터 12월은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다. 농작업, 텃밭작업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 가을 행락철을 맞아 등산, 캠핑, 산책 등 야외활동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종류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검은 딱지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며 보통 10일 이내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38도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 밝은 색의 긴옷, 모자,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중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용변을 보지 않는다. 야외활동 후 귀가 즉시 옷은 털어서 세탁하여야 하며, 샤워하면서 물린 상처나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한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텃밭작업을 포함한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기자 leesmin@g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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