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식물공장 분화국화 기술보급

  • 등록 2016.08.24 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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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영향 적고, 기존 식물공장 설치비 40%절감, 온실 재배보다 5배 소득 향상 예상돼

 

 (진주/조권래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식물공장을 이용한 분화 국화 생산기술'의 농가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경남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지난 1월 개발해 특허출원 한 이 기술은 기존 식물공장 설치비에 비해 40% 절감이 가능하고, 친환경적 재배방법으로 소형 분화 국화를 연중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을 5배나 향상시킬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소형 분화 국화를 온실에서 재배할 경우, 키 조절을 위해 생육억제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내부 환경변화가 심해 균일한 상품을 다량 생산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랐다"며, "식물공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한 새로운 개념의 식물 재배 시설로서 온도와 습도, 광도 등 거의 모든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해 맞춤형 분화 국화를 생산하는데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화훼연구소가 개발한 '경남CP-50호' 분화국화

 특히, 발광다이오드(LED)광원을 활용한 이 식물공장은 다단형으로 7∼8단의 재배베드 설치가 가능하고, 분화 국화를 재배할 경우, 연 10회 까지 생산이 가능해 기존 일반온실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양의 화분을 생산해 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 시설은 도심 건물 지하실, 터널, 냉동 창고 등 활용도가 낮은 다양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해 도심지 같은 소비처와 가까운 곳에 생산시설을 만들 수 있고, 국화뿐만 아니라 미니호접란, 칼랑코에 등 분화 제작이 가능한 다양한 화훼류의 연중 생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지금까지 개발한 소형 분화 국화는 모두 49품종, 식물공장 재배에 적합한 소형 분화 국화도 15품종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권래 기자 기자 edit0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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