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박현섭 기자) =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 등 세계무대로 지리산 청정 함양농식품을 수출하며 왕성한 개척활동을 보이고 있는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확대를 통한 함양농식품 1억불 달성을 이뤄내고자 지난 26~30일 5일간 대만 다룬파(大潤發)RT-MART 3개 지점에서 시장개척단 활동을 벌였다.
다룬파(大潤發)RT-MART(대표 황밍돤 이사장)는 대만 룬타이그룹(潤泰集團)이 설립한 대형마트로 전체 취급품목중 신선농산물이 40%를 차지하고, 지점만 3040개를 거느린 대만의 경쟁력있는 대표적인 유통점이다.
함양 양파가 2100톤, 120만불(13억 5000여만원) 어치 수출된 성과에 힘입어 보다 다양한 농식품을 수출하고자 함양농협, 수동농협, 지곡농협 등 관내 3개 수출업체와 NH무역, 농업기술센터소장과 수출담당자 등 10여명이 참가해 지난 26일 대만 타이페이로 향했다.
시장개척단은 지난 27일 다룬파(大潤發)RT-MART 타이페이지점에서 홍보와 판촉행사·시식회를 통한 소비자 관심유발로 수출개척활동을 벌였으며, 대만 PREMAX(빈마무역)사와 수출간담회를 갖고 함양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PREMAX(대표 토니 수)는 양파, 배추, 양배추,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을 채소류도매상과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하는 1982년 성립된 무역업체다.
지난 28일에는 다룬파(大潤發)RT-MART 타오위엔 지점으로 이동, 행사장에서 특판활동을 벌이고 현지 시장조사를 실시했고, 함양농협, 수동농협, 지곡농협 등은 양파, 배, 단감, 오미자엑기스, 떡 가공제품, 레토르식품, 새송이버섯 등 10여개의 농특식품 품목에 대해 수출상담활동을 벌이고, 대만시장 신규품목 수출내용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군 관계자는 “대만의 대규모 유통매장을 통해 우수한 항노화 함양농특식품을 충분히 홍보하고 수출상담활동을 벌였으며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함양농식품의 특징을 충분히 어필했다”며 “이번 시장개척을 시작으로 조만간 함양농식품 수출내용 등이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