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의회 본회의에서 계속해서 조는듯한 모습 보여 빈축

  • 등록 2016.09.06 16: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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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주지 않는 진주시 관계자들도 문제

 

(진주/조권래 기자) =  이창희 진주시장이 제18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 회의에서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시장이 의회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이창희 시장이 의회에서 조는 등의 행태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점과 제189회 임시회는 진주시가 2016년 당초 예산에서 4,307억 원(39% 인상) 인상안을 의회에 승인받기 위해 열린 것이며, 진주시 집행부로서는 의회를 설득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는 점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이 지난 2015년 12월 21일 있었던 제182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 회의에서 조는 듯한 모습. 이날 본 회의는 201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2016년 당초 예산안을 확정하는 날이었다.

 2016년 9월 5일 이전인 2015년 12월 21일 있었던 제182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 회의에서에서도 이창희 진주시장은 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산바 있으며, 이날은 2015년 행정 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16년 당초 예산안을 결정하는 날이었다.

이창희 진주시장이 2016년 6월 21일 있었던 제186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 회의에서 조는 듯한 모습. 이때 진주시의회는 2015년 예산결산 심사를 승인하기 위해 소집된 회기였다.

 또, 이상희 진주시장은 지난 2016년 6월 있었던 제186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도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지역 인터넷 언론사(단디뉴스)에서 단신으로 보도돼 시민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 회기는 2015년 예산결산승인을 위해서 소집된 중요한 회기였다.

단디뉴스 에서 2016년 6월 21일 이창희 진주시장이 자는 듯한 모습을 포착해 단신으로 보도한 사진/사진출처= 단디뉴스SNS 홈페이지

 이에 대해 진주시의회 의정감시단 활동을 하고 있는 A씨는 "이창희 시장이 의회에서 조는 모습은 진주시의회 의정감시단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고 꼬집고, "시장이 시민들의 대표를 앞에 두고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느 도시, 어느 나라에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며 시장의 반복되는 조는듯한 행동을 일갈했다.

 또,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 등이 있는지를 진주시 홍보와 공보업무를 담당하는 공보관에게 물었지만 "자신은 알 수 없다"며 답변을 주지 않았고, 진주시장의 비서실이 속한 총무과 관계자를 통해 지난 5일 설명을 요구했지만, 6일 16시까지도 관계자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창희 진주시장이 진주시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제7대 진주시의회(의장 이인기)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본 회의를 네 차례나 개최했지만 단 한차례도 본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적잖은 논란도 있었다.

 이에 대해 지난달 27일 이인기 진주시의회 의장은 본 회의에 앞서 작심한듯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되고 본 회의가 네번이나 있었지만, 이창희 진주시장이 한번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꼬집으며, 의회 사무국장에게는 "사무국장이 의장석 옆에 앉아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고 업무에 임하라"며 사무국장을 성토하기도 했다.

조권래 기자 기자 edit0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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