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반복하는 나쁜 습관이다.

  • 등록 2016.09.08 1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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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도로 위 흉기’ 살인 행위나 다름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좀처럼 줄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한 잔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이 습관적으로 음주 운전을 하게 된다. 한 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고, 경제적인 손실 또한 큰 것도 이루 말할 수 없다. 술을 마시고 운전 한 사람들의 절반이 과거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처벌받은 적이 있다는 통계가 보여주듯이 음주운전은 습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2010~2014년까지 음주운전 적발자 120만2천734명 중 50만2천952명이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다가 적발되었으며 재범율은 41.8%에 달한다고 했다. 3회 이상 적발된 상습 음주 운전자는 2013년 3만9천490명에서 2014년 4만4천717명, 지난해는 4만4천986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음주 운전 사범 중 5명 중에 1명(18.5%)은 3회 이상 적발자일 정도로 음주운전은 ‘습관’처럼 반복된다.

상습 음주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이 중대 범죄이자 살인행위라는 경각심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선진국에서는 음주 운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물론 알코올 치료와 교육을 함께 시행한다. 지난 4월 검・경 업무협약체결로 ‘음주운전 사범 단속과 처벌강화 방안’으로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몰수하고 방조범까지 처벌한다고 밝힌바 있다. 음주운전 방조 유형은 이렇다. 음주운전을 할 것을 명백히 알면서 차키 또는 차량을 제공한 자, 음주 자에게 운전을 부추기거나, 음주운전을 명백히 알면서 동승한 자, 음주운전 할 것을 명백히 알면서 적극적으로 술을 제공한 자까지도 처벌하고 있다. 음주 운전을 하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관리를 해야 하는 등 상습 음주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낮부끄러운 음주운전! 이제는 생각을 바꾸고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한 잔쯤은 괜찮겠지, 가까운 거리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기억에서 지우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고 싶은 생각이 스스로 자제가 안 된다면 심리검사와 동시에 치료를 받을 것을 조심스럽게 권장 해 본다.

 

 

경남도민뉴스 기자 webmaster@gn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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