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사천시 남양 송포동에 거주하는 1925년생 추우연 어르신이 7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남양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추우연 어르신은 한국정착에 도움을 주신 마을 이웃과 통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그간 힘들게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성금을 기탁한 것이다.

어르신은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돌아와서 보따리 장사를 통해 네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어르신은 전영묘 남양동장에게 ‘김동곤 통장님이 정말로 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통장님을 많이 사랑해 달라’는 사랑이 듬뿍 담긴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추우연 어르신은 고령에도 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한국어를 꾸준히 배우고 있으며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본어 통역봉사도 하고 있다.

어르신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희망나눔4000 이웃사랑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천시민을 위해 알뜰히 쓰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