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수 오동도, 동백섬

  • 등록 2016.09.28 1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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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섬, 산을 한꺼번에 즐기고 싶다

(진주/정희나 기자) =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 여수8경 가운데 제1경에 속하는 오동도는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됐다. 여수8경 가운데 제1경에 속하며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동백나무를 비롯해 193종의 희귀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데 그 때문에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수해안과 여수엑스포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동도는 일반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곳으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동백꽃 전설을 담은 벽화가 인상적인 오동도 방파제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10~15분 걷다보면 오동도에 도착한다. 어린아이나 노약자를 동반했다면 동백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레일도 없고 기차모양의 차인 예쁜 동백열차를 타고 한번에 오동도에 갈 수 있다.

요금은 어른600원, 청소년600원, 어린이500원, 장애/경로400원으로 저렴하다.

오동도 방파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운치있는 길이다.

오동도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음악분수대가 있고, 숲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계단과 오솔길이 있다. 온 섬이 초록빛이다. 무성한 나무들 사이로 피톤치드를 마음껏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들이 곳곳에 있다.

오동도의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병풍바위와 소라바위, 코끼리바위 등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해안가에서 바라다 본 바다, 한가로이 떠있는 배. 시원하게 달리는 모터보터. 걸어서 즐기는 오동도도 좋지만 모터보터, 배에서 바라다 보는 오동도는 어떤 모습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1952년 처음 불빛을 밝힌 오동도 등대를 볼 수있다.

여수항과 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해마다 200여 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2층에는 등대 홍보관이 마련되어 있어 등대와 바다에 관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숲길 곳곳이 명소이고 섬 전체를 돌고 나면 저절로 힐링이 될 곳같은 오동도, 가벼운 마음으로 바다와 섬, 산을 한번에 즐기고 싶다면 여수 오동도를 권하고 싶다.

정희나 기자 기자 jhn56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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