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조권래 기자) = 진주성과 진주시 남강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의 10월 축제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행사장 재정비를 위해 5일 하루 휴장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축제장 일부 텐트와 플래카드 등이 강풍으로 인해 파손됐다. 난전 등에서 발생한 각종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가 요구되어 왔다"며 휴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각종 시설물과 전기의 누전상태 점검, 태풍으로 인해 다소 느슨해진 유등 고정, 부교 재가설 등 태풍에 사전 대비해 취했던 조치들을 원상 복구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5일 하루 휴장에 들어가게 됐다"고 휴장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태풍 차바는 5일 초속 11m의 강풍과 같은날 낮 12시 현재 82mm의 비를 뿌렸다. 이로 인해 남강댐관리단은 축제가 진행중인 남강으로 많게는 초당 180톤의 물을 방류해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