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원로작가'용마루'회원전

  • 등록 2016.10.21 1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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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4~28일 원로작가들의 완숙한 예술의 세계를 엿보는 종합예술 회원전 마련 한다

(하동/설영효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문화·예술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알프스 하동에서 원로작가들의 완숙한 예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종합예술 회원전이 마련된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지역 원로작가 모임인 ‘용마루(회장 김신수)’가 오는 24∼28일 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제4회 용마루 회원전을 연다.

‘용마루’는 한식 가옥에 중심을 이루며 서까래의 받침이 되는 건물 지붕 중앙의 주된 마루로, 하동에 뿌리를 두고 젊은 시절부터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해오던 원로작가들이 연세가 들어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지속해 ‘지붕 위의 지붕’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6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연세 드신 어르신들로 구성된 용마루회는 서예, 사진, 그림, 서각, 도예, 공예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3년 전부터 문화예술회관과 악양 대봉감 축제장 등에서 종합예술전을 열어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회원전에는 올 한해 떨리는 손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작품을 다듬고 혼을 불어넣은 한자·한글 서예를 비롯해 시·글씨 등이 담긴 서각, 지리산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 거친 손으로 빚은 도예품 등 50여점이 선보인다.

김신수 회장은 “무상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이 남아 향토예술의 뿌리를 찾고 계승코자 노년에도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고 결실의 계절을 맞아 올 한해 예술혼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설영효 기자 기자 hoo676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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