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연다

  • 등록 2016.10.25 16: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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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적량면 에코하우스 일원 '크리스 드루리' 대지예술 제막... 유인촌 뮤지컬`공모전 수상작 전시 열린다.

(하동/설영효 기자) =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대지예술(Land Art) 거장’ 크리스 드루리의 대지예술 작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의 뮤지컬, 인간문화재의 무용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 페스티벌이 알프스 하동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지리산 자락의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와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일원에서 ‘다시 자연으로(Back to the Nature)’를 테마로 한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조직위원회(위원장 유인촌)가 주최하고 예술제집행위원회(위원장 김성수)가 주관하는 아트페스티벌은 지리산의 생태환경과 예술작품을 세계에 알리고자 올해 처음 마련되고, 환경생태예술제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500여명이 참석한다.

예술제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 지리산생태아트파크에서 대지예술가 크리스 드루리의 대지예술 작품 제막식이 열린다. 예술제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크리스 드루리는 지난 7월 작품구상 차 하동을 찾았으며, 최근 다시 방문해 작품 설치작업을 했다.

작품은 하동을 상징하는 차나무·바위 등을 소재로 자연과 문화, 내적영역과 외적영역, 소우주와 대우주 같은 세계의 다양하고 상이한 현상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표한한 ‘지리산 티 라인(Jirisan Tea Line)’이다.

이어 자리를 에코하우스로 옮겨 식전 공연으로 한숙자 단장을 비롯한 ‘그린나래’ 단원 10명이 고전무용 ‘단향무(端香舞)’이 펼쳐지고 개막식 후에는 인간문화재 하용부의 제의적 창작무 ‘영무’와 배우이자 경희대 연극영화과 교수 이영란의 ‘살풀이’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4시 30분부터는 메인공연으로 유인촌 위원장이 연출하고 단원 15명과 함께 직접 출연해 ‘이룰 수 없는 꿈’ 등 뮤지컬 3편의 ‘베스트 콘서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몸짓과 소리, 기를 표현한 ‘살아 움직이는 예술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그리고 이번 예술제에서는 김성수·류은자·김곤·이명희·정윤상·최준영 등 초대작가의 설치작품 6점과 환경생태예술제 공모전 수상작품 12점에 대한 전시회도 마련된다.

윤상기 군수는 “원시의 자연을 보유한 지리산에서 열리는 이번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는 세계적인 대지예술 거장의 작품은 물론 설치미술, 뮤지컬 등 품격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생태아트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크리스 드루리의 대지미술 작품은 제막식 이전에 언론과 일반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설영효 기자 기자 hoo676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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