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설영효 기자) = 하동군은 지난 25일 악양면 악양천 등 4곳에서 해당지역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 다슬기 60만여패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군은 내수면 생태계 보전 및 토속어종자원 조성과 주민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매년 주요 하천에 내수면 토속어종 자원인 다슬기 치패를 방류하고 있다.
다슬기는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폐사체를 제거하는 등 자연적인 수질정화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식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날 다슬기 방류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다슬기 종패가 매우 건강해 보인다며 앞으로 방류량을 더 늘려 내수면 토속어종 자원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군 직원에게 당부했다.
군은 앞서 2006년 다슬기 76만여패를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다슬기 방류사업을 벌여 올해까지 1100만여패의 다슬기 치패를 방류해 내수면 토속어종 자원증식과 하천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류된 어린 다슬기가 제대로 번식할 수 있도록 방류대상 수역 마을주민들에게 불법채취를 자제하도록 지도·홍보하고,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들여 어린 다슬기 방류사업을 실시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생태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