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전기사용량이 많은 겨울철을 앞두고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시설 무료 안전점검 및 노후설비 정비·교체 작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며 감전·합선·화재 등의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고 사고발생 시 복구가 어려운 취약계층 1000여 세대를 선정해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전기시설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누전차단기, 배선용 차단기, 콘센트 등의 노후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노후·불량 설비가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정비·교체해 주며, 주민에게 올바른 사용법과 전기로 인한 화재 예방수칙 등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감전·화재 등 전기 안전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취약계층의 생활안전을 위해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