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안봉규 교통과장, 시민 삿대질로 가리키며 직원에 "이거 다 들어내라" 막말

  • 등록 2016.12.22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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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시장 비롯 진주시 공무원, 시민대상 막말 도 넘었다.

 

(진주/조권래 기자) = 이창희 진주시장의 지난달 21일 진주시의회 의회 본 회의장에서 시의원들에게 "짜슥이 말이야 까불고 있어", "니나 잘해" 등 막말, 김환문 기획예산과장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시의원에 "류재수 니가 그렇게 똑똑해", "두고보자 밤길 조심해" 등 협박성 막을 쏟아 시민사회가 들끓고 있다.

 이런 가운데 22일 진주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교통발전위원회'장 밖에서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30여 명의 삼성교통 관계자들을 삿대질로 가리키며 안봉규 진주시 교통과장이 직원들에게 "이거 다 들어내라"라는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들과 삼성교통 관계자들이 교통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문화강좌실 앞에서 대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권래

 이날 교통발전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진주시청을 방문한 삼성교통 이경규부장은 "진주시 관계자들이 교통발전위원회에 교통관계자인 자신을을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며, "이는 진주시 조례에서 교통회사 관계자 3명은 위원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하고 있음에도 진주시가 이를 어기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 부장은 "정확한 내용으로 토론을 할 수 있는 교통관계자들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무슨 교통간담회를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안봉규 교통과장이 삼성교통 임직원들을 삿대질로 가리키며 시청 직원들에 『이거 다 들어내라』라고 말해 우리가 짐짝이며 버스 기사분들이 발끈해 고성이 오고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봉규 교통과장은 "본질을 흐리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고 전화를 끊은후 다시 전화해 "그 일로 현장에서 삼성교통 관계자들에 욕을 많이 들었다"며 짧게 말했다.

 한편, 이날 교통발전위원회 결과를 두고도 삼성교통측은 진주시가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따르지 않아 삼성교통에 지원되는 지원금을 100% 삭감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히고 있고, 진주시 관계자는 지원금을 차등지원할 것만 계획돼 있다고 밝혀 당분간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두고 진주시와 삼성교통간의 갈등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권래 기자 기자 edit0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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