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하동소방서가 따뜻해지는 날씨에 캠핑장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23년) 발생한 화재(5만 4820건) 중 봄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그중 3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에는 일교차로 인해 캠핑장 내 전기매트와 같은 전열기의 사용이 많다. 특히, 글램핑장은 가연성 소재의 텐트와 집기 비품이 모여있어 화재에 취약한 조건이다.
또한 밀폐된 텐트에서 숯불이나 가스난로 사용 시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이 있으며,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는 캠핑장의 화재나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캠핑장 내 소방시설 위치·사용법 숙지, 텐트 내 일산화탄소 경보기 구비, 불 피우기 전 가연성 물건 제거, 숯·가스난로 등 텐트 내 비치 금지, 텐트 문 수시 개방 등의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박유진 서장은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반드시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