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섬진강, 더욱 안전한 물길로 거듭난다.

  • 등록 2017.04.18 15: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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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소뱡서, 전국 최초 '내수면 맞춤 수난구조`탐사선`투입하여 섬진강 물길 안전지도 작성 및 수중구조능력 향상 훈련 추진

(하동/설영효 기자) = 하동소방서는 지난 13일 하동군 고전면 신월 삼거리에 위치한 어촌계 부두에서 전국 최초로‘내수면 맞춤형 수난구조·탐사선’의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구조선은 수심이 얕은 섬진강에서도 자유롭게 탐사와 구조가 가능한 삼동선(trimaran) 으로서 하동소방서 기술전문의용소방대장(대장 권영인)의 자체 재원으로 제작됐으며, 수중음파탐지기(SONAR, sound navigation and ranging)와 무인잠수정(ROV, remotely operated vehicle)이 장착되어 있어서 물길 안전지도 제작을 위한 정보 수집과 익사자 수색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섬진강에서는 수상레저 활동의 증가로 물놀이사고의 가능성이 높아 물길 안전지도 작성 및 수중구조능력 향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에 올해부터 소방서는 수난구조·탐사선을 활용, 민간 수중구조전문가인 기술전문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하여 재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완벽한 현장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에 선박을 건조해 보유하게 되는 기술전문의용소방대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재난 초기대응능력의 필요성으로 특수분야에 대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되어 경남에서 처음으로 2014년 7월 발대했었다.

그동안의 주요활동으로는 섬진강 실종자 수색, 의사면허소지 기술전문대원에 의한 수상응급처치교육 및 119구조용 보트엔진 정비교육 등 수난구조활동에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지원을 주로하고 있다.

성호선 하동소방서장은“이번 수난구조·탐사선의 진수식을 계기로 섬진강을 오고가는 어선과 어민은 물론 수상레저를 즐기러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안전한 물길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설영효 기자 기자 hoo676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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