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설영효 기자) = 사천시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해 최종 승인 했다.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는 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사천시 용현면 ․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조성한다. 2020년까지 1단계로 3,397억원이 투입되며, 164만㎡(50만평) 규모이다. 입주수요를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330만㎡(1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남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생기는 것은 1973년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이후 43년만의 일이다. 항공우주산업은 미래 핵심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이고, 그 동안 추진해온 50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이번 항공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이 G7(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되고, 사천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커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천시는 2014년 12월 17일 항공국가산업단지 개발이 확정된 후, 중앙부처 28개 기관과 96개 사항을 협의했으며, 토지보상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항공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은 시장 공약사업이자 역점시책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 추진한 결과물이며, 경남도, 진주시와 함께 국토부 등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국회에 국가산업단지 승인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해 온 성과”라며,“경남도 및 사업시행자인 LH와 협력하여 낙후된 서부경남의 부흥에 우리시의 항공산업 기반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