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김창호 의원은 여성비하‧성차별 발언!

  • 등록 2024.07.08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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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당사자에게 당장 공개사과 하라.

 

[경남도민뉴스] 의령군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첫째 날 파행에 이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어 버렸다. 의령군의회는 해마다 연말에 이루어지는 행정 사무감사를 6월로 기간을 변경하면서, 올해는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진행하였다.

 

지방자치법에 따른 의원의 의무라든지 행동강령, 고유권한 등 그 모든 걸 떠나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김창호 의원은 못 쓸 발언을 했다. 도시재생과 문미경 과장을 자리에 세워두고 자료 협조 미흡 등을 지적하면서 의령군수를 지목해 “앉아서 오줌 누는 여성보다 더 못한 처세를 해가 되겠습니까? 라고 공개 석상에서 호통을 쳤다. 명백한 여성비하·성차별 발언임에도 의회는 사과 한마디 없이, 아무 일 없듯이 감사를 진행했다. 막말과 폭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무원노조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수 개월간 집회와 투쟁을 이어갔고, 갈등이 장기화 되자 지역 어른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김규찬 의장은 의회를 찾은 어른들을 막말로 문전박대 하였다. 거기다 오민자 의원은 가족까지 동원해, 한 여직원을 끊임없이 괴롭혀 왔고, 피를 말리는 시간을 참다못한 직원은 협박,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창원지검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의령군의회는 자신들의 잘못은 인식도 인정도 못 하고 있다. 감사장에 유튜브 방송을 자처하면서까지 의령군의회는 무엇을 드러내려 했는지? 무엇을 알리려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사무감사 시작부터 의장은 군수를 행감장에 붙잡아 둘 명분을 만들지 못 한 의회 직원을 나무라고, 오민자의원은 공무원노조 지부장의 근무 현황을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요구하였고, 질의답변 과정에서는 행정과장에게 “세상 참 좋아졌네”라는 비꼬는 말로 돌아왔다. 공무원 현직에 있을 때 노조 간부 했다는 “의원 입에서 나올 말”인가 싶다. 끝내 김창호 의원은 입에도 담기 힘든 여성비하 발언으로 행정 사무감사 끝판왕이 되었다.

 

이 세상 어머니는 여성이다. 어머니가 없다면 너나 나나 태어났고 존재할 수 있었을까? 무지한 발언이다.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이 본인의 인간성을 비추는 거울이 아닐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김창호 의원은 거두절미하고, 핑계 대지 말고, 묻히길 바라지 말고 무조건 군민과 당사자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이상민 기자 leesmin@g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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