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거창 제6회 정기공연‘어플을하세요’

  • 등록 2024.07.08 17: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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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만석 관객 열광 속에 대성료!
새로운 도전으로 ‘연극의 도시 거창’의 위상을 드높이다

 

[경남도민뉴스] 전문예술단체 극단거창(대표 신성구)에서 막을 올린 연극‘어플을하세요’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7월 5일(금), 6(토) 이틀 연속 만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머레이쉬스갈 원작‘불어를하세요’를 여주인공(이민숙)이 각색했으며, 극의 일부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무명 시인이자 거창예술인총연합회 문인협회 지부장인 엄환섭 시인의 사인회를 함께 진행하며 문화예술 장르 간 협업을 이루어냈다. 남자 주연배우(신상연)를 포함한 출연진 대부분 무대 경험이 없는 생활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당당하게 올라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진솔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연극 공연장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공간‘거창 청년사이’를 공연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해낸 신성구 대표의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였다는 호평이다.

 

공연이 끝난 후 한 관객은“연극이 끝나면 그저 보통 생활인으로 돌아가는 구성원들이라 더욱 돋보였다. 조명도 음향시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무대를 만들었다. 연극이 끝나도 모두들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런 것이 생활 속에 있을 때 예술이다.”라고 평가했다.

 

신현숙(55) 씨는“연극의 도시라고 하는 거창에서 지역민이 연극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습하여 무대에 올리는 것 자체가 경이롭다. 거창이 연극의 도시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려야 한다.”며 극단거창의 공연을 극찬했다.

 

또한, 문협 회원의 뜻밖의 사인회를 통해 지역의 시인과 시집을 알게 되었다는 평과 함께 극단거창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극단거창은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공연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극단거창은 전문연극인과 지역민들로 구성된 순수 민간연극단으로, 2017년 창단공연‘타이거(Tiger)’를 시작으로‘러브앤타임’(2020), 거창사건 70주년 추모연극‘산66-6’(2021),‘거창한 로맨스’(2022),‘전화 잘못 걸렸습니다(2023)’ 등 다섯 번의 정기공연을 했다.

백형찬 기자 gc98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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