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입체, 한바탕꿈, 거창국제연극제 공연

  • 등록 2024.07.24 1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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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1일, 썰매극장

 

 

[경남도민뉴스] 거창국제연극제를 1989년에 태생시키고 30회동안 성장 발전시켜온 극단입체가 10여년 만에 공식공연으로 초청되었다. 공연작품은 양수근작, 이종일연출의 <한바탕 꿈>으로 창작초연작이다.

 

한반도의 이데올로기의 허망함을 테마로 한 <한바탕 꿈>은 70년 전 6.25 전쟁으로 남북이 분단된 처참한 이산가족들이 헤어진 가족들을 애타게 그리워하며 만남의 마지막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기다림에 대한 숭고함를 그린 작품이다.

 

양수근은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에서 공모한 세계초연 희곡공모에서 <오월의 석류>로 당선된 작가이며 <오월의 석류>는 극단입체에서 제작을 해 전국순회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각광을 받은바 있다.

 

출연진은 12명으로 감성연기가 출중한 지미리, 김계선씨 치밀한 순발력이 돋보이는 유승일씨, 호흡력과 응집력이 뛰어난 박은혜, 최세나, 김경현, 이미란, 이승재씨, 힘이 있고 교감력이 남다른 젊은 다크호스 박범찬, 이형규, 김민성, 방수연, 주시연씨가 열연한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거장 이종일연출은 <한바탕 꿈>의 작가가 간직하고 있는 작의(作意), 한반도가 이대로 분단된 채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의 절규에 공감하고 언젠가 우리 눈앞에 한반도가 하나되는 현실을 염원하며 작품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제작진은 평생을 연극제작과 기획의 길로 살아온 조매정 예술감독, 무대디자인과 무대제작을 맡은 이종철 무대감독, 거창이 낳은 임종훈 조명감독, 황요셉 조명오퍼, 김용화 음향감독, 최경희 의상감독, 곽명선 영상감독의 기라성같은 스텝들과 정윤선, 김미정, 이예규가 참여했다.

 

연극은 인간과 인생을 창출하는 무대이며 살아가는 인간과 인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동반예술이다. 깡촌 거창을 연극도시로 안착시킨 극단입체의 연극혼(魂)과 단원들의 창조력이 합쳐져 <한바탕 꿈>의 걸작을 잉태했다. 공연문의는 거창문화재단(055-945-8455~6)으로 하면된다.

백형찬 기자 gc98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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