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설영효 기자) = 하동소방서(서장 성호선)는 지난 11일 오후 14시경 하동군 악양면 중기마을 야산 등산에 나섰다가 실족한 60대 남성을 14시간여 만인 12일 새벽 4시경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요구조자는 지난 11일 오후에 중기마을 야산을 올랐으나 바위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고관절에 큰 손상을 입었다. 요구조자는 당시 핸드폰이 없어 구조요청을 하지 못하고 자력으로 14시간을 기어서 하산하여 119에 신고했다. 요구조자는 오른쪽 고관절 탈구가 추정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출동한 화개119지역대 서인수 대원은 "등산 시 위급상황에 즉시 연락이 될 수 있도록 핸드폰을 소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