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창원시는 STX조선해양 경영 지원을 위해 금융위원회, KDB 산업은행 등에 ‘금융권의 RG발급 지원 건의문’을 안상수 시장의 명의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건의문을 통해 “STX조선해양의 지속적인 선박 수주를 위해서는 선수금환급보증서(RG)가 발급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에 의하면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 후, 4월에는 국내선사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6월에는 네덜란드 셸사와 계약하며, 최근에는 해외선사와 수주 계약 추진 중에 있어 경영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시는 STX조선해양의 지속적인 선박 수주를 위해서는 LC(신용장), 헤지(환율 위험회피) 등 보증관련 금융권이 다각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정상적인 경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건조 물량 확보로 대외적인 신뢰성 구축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확보돼 있는 20척의 수주 잔량은 대부분 후반공정 작업 중이라 하반기에는 작업 물량이 사라져 공장 가동률을 급격하게 낮춰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