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경남도는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사방댐 764개소를 일제히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되며, 사방댐 담수 수위 및 안전시설물 점검 등 시설물 위험요소 점검과 산촌지역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는 사방댐에 대한 배수밸브 정비를 할 계획이다.
사방댐은 산속 계곡에서의 토석 및 유목의 하류 유출을 저지해 재해를 방지하는 시설물로서 강에 설치되는 일반 댐과는 기능이 다르지만, 최근 가뭄이 확산되면서 담수능력이 있는 사방댐에서는 산촌지역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도내에는 1090개의 사방댐이 재해예방 목적으로 시설되어 있고, 이중 담수가 가능한 사방댐은 650개소이며, 산촌지역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사방댐은 447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사방댐은 산림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능이 큰 만큼 앞으로도 시설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