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 주상면 주민자치회(부회장 박산옥)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마을 방문 칼갈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칼갈이 봉사활동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 주민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칼을 갈아쓰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관내 전체 마을을 찾아가 주민 450여 명의 무딘 칼과 낫 1,700점을 새것처럼 만들어 주었다.

주민들은 “칼 갈러 나가는 것이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마을까지 직접 방문하여 칼을 갈아줘서 고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산옥 주민자치부회장은 “주민들이 칼을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박승진 주상면장은 “민족 명절 추석을 앞두고 주민 간 사랑의 온정을 나눌 수 있었다”라며, “면에서도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상면 주민자치회는 올해 1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설맞이 마을방문 칼갈이 봉사활동을 추진하여 주민 400여 명의 무뎌진 칼 1,500점을 새 칼로 탈바꿈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