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정희나 기자) = 산청군이 한의약을 통한 취약계층 아동 건강 관리에 나섰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공모에서 부산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지난 6일부터 아동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산청군보건의료원에서는 산청지역공립아동센터 아동 26명에게 한의약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참포도아동센터에도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8주 동안 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한의사의 건강검진, 운동처방사의 성장체조, 영양사의 영양식이 교육 등을 실시한다. 아동 스스로가 건강 습관을 숙지하고, 담당교사 및 보호자가 아동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한방항노화의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프로그램 제공 후 발육부진 등 건강상 문제가 있는 아동에게는 한약 처방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으로 한의약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군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