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상수 시장은 “통합2기 3년 동안 꾸준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50% 감축하고 어린이 사망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면서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5년 이내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서 창원시 전체 어린이교통사고 또한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이러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10대 추진전략을 세워 체계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시장은 “이를 위해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창원시 내 어린이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보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69건이며, 이 중 90% 이상이 스쿨존 외부에서 발생한 것이다. 스쿨존 내부 교통사고는 55%가 감소한 반면, 스쿨존 외부는 4.8%만 감소해, 스쿨존 외부에 대한 안전시설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와 함께 “‘2021년까지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및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50% 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확대, 어린이 교통안전특별구역 ‘옐로존’ 조성, 하교시간대 안전관리 강화 등 10대 추진전략을 시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들도 스쿨존에서 제한속도를 유지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10대 대책을 시행하기 위해 현재 수립 중인 ‘제3차 교통안전기본계획’에 이번 대책을 반영하고, 향후 5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