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 취임 후 3주 동안 참여도정 기틀 마련

  • 등록 2017.09.06 16: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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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문화혁신T/F를 통한 조직혁신안 마련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도정 실현

(창원/심지윤 기자) =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6일 오전 10시30분 도청 프레스센터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취임 후 3주 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도정 운영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정례브리핑은 소통과 협치를 통한 참여도정 구현을 위해 도정 주요현안을 매주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첫 주자로 한 권한대행이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

♦ 취임 후 3주간의 소회

지난달 17일 제34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하여 도지사 권한대행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 권한대행은 취임 후 3주 동안 참여도정 기틀을 다졌다.

대외적으로는 도민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내부적으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오로지 도민들만 바라보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역량을 쏟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 3주간 숨 가쁜 시간을 보냈다. 도민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했다”며, “갑작스러운 행보가 아니라 우리 도가 참여도정, 열린도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오랜 공직생활에서 느꼈던 바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도민들과 언론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도 있는 것으로 안다. 도민들과 공직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어느 정도 전달된만큼, 앞으로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구체적인 것들을 하나하나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3주 간의 역점사업

한 권한대행은 취임 이후 ‘소통과 협치를 통한 참여도정’과 ‘일하는 도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확보와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했다.

<소통과 협치를 위한 참여도정>

참여도정의 첫 시작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대화’를 지난 달 25일과 이달 1일 두차례에 걸쳐 개최하여 복지, 여성, 환경, 노동, 문화분야 등 각계각층의 도민대표자와 함께 도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권한대행은 도민대표자가 개진한 도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민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해 도민 참여도정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실·국·본부장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일반도민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회의에 참석한 5명의 도민참관단은 노령화 대책과 청년정책, 항공MRO 유치 등에 대해 경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으며 도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등 국․도정 현안 추진을 위한 민간중심 협의체를 이달 중 구성하고, 서면회의 위주로 운영된 위원회를 소집회의로 개최해 도민의견을 도정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일하는 도정>

경남도는 소통하며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혁신도 시작했다.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실국장 중심의 일하는 도정을 강조한 한 권한대행은, 매주 월요일·목요일 간부회의는 정책조정회의로 운영하고 도정 주요정책은 간부회의에서 숙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지난달 26일에 열린 첫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운영에 대해 협의했으며, 앞으로 직원들의 전보와 근무성적평정, 승진 등 인사의 주요과정을 실국장 토론을 통해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또한 도민들과 소통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5일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T/F에서 혁신안을 마련하여 이달 중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 후 시행할 예정이다.

<국비확보 및 국정과제·지역공약 반영>

도는 내년도 국비확보와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도정 현안 추진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청와대 등을 수시로 방문하며 전략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취임 당일부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비롯한 중앙부처 실국장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주요 현안 6건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할 만큼 국비확보에 집중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회의 참석을 비롯해 국회 예결위원인 민홍철, 엄용수, 김한표 의원을 직접 만나 경남도의 주요 현안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16개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협조를 구했다.

그 결과 정부의 SOC 예산 20% 삭감 기조 속에서도 경남도는 9개 사업 268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4조 5,980억 원의 국비예산이 국회에 제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정과제 등 국․도정 주요 현안추진을 위해 지난달 30일과 31일 행정안전부장관과 대통령정책실 균형발전비서관을 방문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였으며, 지난 5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정협의회를 갖고 국고예산 확보와 도정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 향후 도정운영 방향

도는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 참여도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

도민과의 대화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실질적인 소통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도민참관단의 간부회의 참석도 확대 운영해 도민이 중심의 되는 참여도정을 구현하고 이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최종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예산 반영 단계별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국·도정 과제 추진 액션플랜을 마련해 권한대행을 비롯한 도 간부 전원이 체계적으로 대응하여 도의 미래 성장기반 조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심지윤 기자 기자 naang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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