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유일 특성화고 신반정보고, 취업사관학교로 '급부상’

  • 등록 2024.11.13 14: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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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28명 특성화고...대기업 취업 등 성장세 돋보여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전교생 28명의 '초미니' 고등학교인 의령 신반정보고등학교가 취업사관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공공기관, 대기업, 지역 중견기업 등 유망한 곳의 취업에 성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일고 있다.

 

의령 유일의 특성화고등학교인 신반정보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교육공무직원 2명, CJ푸드빌 5명, 풀무원 푸드앤컬쳐 1명, 훌루테크(주) 1명 등 취업희망자 전원이 공채로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적인 특성화고 미달 사태와 상업정보 계열 학급 수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돋보이는 성과다.

 

신반정보고등학교는 취업 맞춤 방과후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효과 좋기로 학부모 사이에 이미 정평이 나았다.

 

1명의 학생이라도 원하는 수업이 있으면 관련 '자격증반'을 열어 방과후수업을 진행한다. IT·유통관리·사무자동화 등 학생마다 자격증이 수두룩하다.

 

취업 동아리는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연 4회 외부 진로 캠프도 인기 만점이다.

 

인성·체육·예술문화 강좌도 수시로 개최해 학생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기숙사 생활도 학생들에게 공부할 여건을 제공한다.

 

최근 경남상업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전국전산회계 경진대회 전 종목 수상의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하고 교육부, 전국 시・도 교육청 및 6개 금융협회가 후원한 '2024년 제19회 금융공모전'에 2학년 정하윤 학생이 경상남도 고등학생 중 유일하게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재욱 교장은 "신반정보고는 입학 후 학생들이 놀랍도록 성장하는 학교”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특히 취업에 있어 한 발짝 더 앞서 나가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 leesmin@g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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