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양산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통도사에서 산불 대응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산림과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양산시 산림과와 문화관광과를 비롯해 산림청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양산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서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양산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림 관련 부서 간 합동 대응 체계 구축, 산불진화를 위한 소방용수 안정 공급 방안 점검, 산림지역 문화재 및 사찰의 화재 초기 진압과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방화선 구축 등이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도사를 훈련 장소로 선정해 문화재 보호에 중점을 둔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과정에서 산림과 문화재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방안과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하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산림과 문화재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예방 활동을 통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