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장강동 기자] 포항시는 사격 청소년대표팀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포항실내사격장에서 ‘2024년 2차 합숙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에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실시된다.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반효진, 오예진 선수가 각각 공기소총·공기권총에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기며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이번 합숙훈련은 장래가 기대되는 청소년 선수를 조기 발굴하고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로 육성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다.
올해 상반기 대한사격연맹 공인대회 중 상위 2개 본선 합산 기록순에 따라 선발된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공기소총·공기권총 종목의 학생 선수 44명이 이번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김경재(명지대) 전임지도자와 유재진(정선군청), 김의연(강원체고), 이근수(인천안남중), 이병진(원주대성중), 유소영(서산여중) 전문지도자 5명, 의무트레이너 1명이 이번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한다.
훈련기간 중 지도자들은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술 훈련, 정신력 집중 훈련, 체력 훈련 등을 진행하며, 일정이 끝난 뒤에는 인근 관광지를 견학하며 훈련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청소년대표팀 전지훈련에 물품·차량 등을 지원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 전지훈련도 유치했다.
또한 매년 포항실내사격장에서 개최되는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를 지원하는 등 사격 종목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정정득 체육산업과장은 “매년 포항을 찾아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전지훈련 유치로 스포츠 메카 포항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