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11월 29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산간마을, 해안마을: 제주 큰애기들의 삶’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리적 특징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제주의 산간마을과 해안마을 여성의 삶을 주제로 ‘푸는체’, ‘양태’, ‘구덕’ 등 생활 도구와 센터에서 소장하고 있는 ‘강병수 기증 사진’ 등 22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산간마을의‘구덕장수 도련 큰애기’, ‘방아찧기 달인 송당 큰애기’, ‘체 짜기 고수 금악 큰애기’등과 해안마을의 ‘소금장수 종달리 큰애기’, ‘갓 짜기 고수 조천 큰애기’, ‘자리돔 장수 북촌 큰애기’등으로 나눠 6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주제별로 유물과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여 쉴 새 없는 노동 속에서도 역동적인 삶을 살았던 제주 여성들의 일상을 담았다.
한편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올해 기획전시로 특별기획전 안진희 ‘서천꽃밭을 찾아서’와 소장품 기획전 ‘NEW:마주하다’, 여성작가 발굴‧지원 기획전 김복신 ‘곶, 그리움’, 이수진 ‘씨앗 속 숲’ 등을 개최했으며 총 6,372명이 관람했다.
① 《서천꽃밭을 찾아서》: 2023.11.27.~2024.2.25, 3,943명 관람
② 《NEW:마주하다》: 2024.4.8.~4.28, 1,027명 관람
③ 《곶, 그리움》: 2024.6.3.~6.30, 1,465명 관람
④ 《씨앗 속 숲》: 2024.8.5.~9.1, 1,283명 관람
김미영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민속의 모습을 만나보고 과거 제주 여성의 삶과 그들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