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 도 경계지역 AI 방역현장 점검

  • 등록 2017.11.22 16: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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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 유관기관과 민관 합심 전방위 차단방역 추진

 

(창원/심지윤 기자) =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도내 AI 유입차단을 위해 22일 도 경계지역인 함양군 구룡 통제초소를 방문해 축산차량 소독 등 차단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은 전북 남원시 접경지역에 설치된 구룡통제초소에서 현장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도내에서는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방역 활동 시 항상 안전사고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 대행은 “도내로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을 세척·소독 후 통과토록 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AI가 도내 유입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며, “차단방역에는 휴일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전북 고창군 육용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AI로 의심신고 된 이후 다음날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여 도내 AI 유입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에서 AI가 발생된 만큼 전남도·전북도와 인접한 하동군, 함양군, 거창군에서는 주요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타 지역에서 오는 축산차량에 대한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도는 전 시·군에 25개 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을 긴급히 설치했으며, 모든 이동하는 축산차량은 반드시 소독 후 가금농장 및 축산관계시설을 방문토록 했다. 향후 AI 확산 추이에 따라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안의면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으로 이동하여 농장주의 방역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매일 소독과 예찰을 실시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 하는 등 농가 중심의 자율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도청 간부공무원들도 AI방역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하여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행정지도담당관’으로 지정하고, 거점소독시설 적정 운영 여부 및 주요 AI방역 추진대책을 확인하는 등 시군별 방역상황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한편 유관기관인 농협에서도 22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 맞춰 광역방제기를 동원하여 창원 주남저수지 일대에 광범위 소독을 실시했고, 공동방제단에서는 86대 소독차량을 총동원하여 소규모 가금농가 및 밀집지역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AI 피해 최소화 및 조기 종식은 축산농가의 조기 신고와 방역기관의 초동대응에 달렸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하고 방역기관에서도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과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초기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심지윤 기자 기자 naang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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