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과 신반정보고는 ‘지방소멸’과 ‘학교소멸’이라는 소멸공감대를 형성하며 ‘특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의령군은 학령인구 감소로 고민이 깊은 신반정보고를 소방마이스터고로 전환해 학생 유입을 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3월에는 군청에서 오태완 의령군수와 신반정보고등학교 교장 안상태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마이스터고 전환과 관련하여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쪽이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날 신반정보고 전교생과 교사들은 군청 민원실, 통합관제센터, 의령군의회, 종합사회복지관 및 국민체육센터를 차례로 둘러보고 부서에서 하는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된 정책 소개에 귀를 기울였다.

이후 오태완 의령군수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의령군에 대한 궁금증과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오태완 군수는 “학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군정을 공유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살기 좋은 의령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군민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