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하동군은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지난 29일 김구연 도의원과 강대선·박희성 군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효율적인 유치전략 모색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군과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분원 유치예정지인 진교면 일원이 영호남의 교통 요충지이자 지리산·한려해상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춰 건강상 위협을 받는 경찰관의 의료, 치유 및 힐링을 겸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남부권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통해 국정과제인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실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하동에 유치돼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행정의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구연 도의원은 앞서 지난 27일 열린 제398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찰병원 분원의 하동 유치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입지 예정지와 반경 20㎞ 이내에 사천시, 진주시, 남해군 등이 위치해 서부경남의 열악한 응급의료기반을 보완하기 위한 최적지임을 설명하며 경남도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진교면에서는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 주관으로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간절히 희망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2021년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최종후보지에서 떨어진 아픔을 극복하고자 다시 희망의 불씨를 태우고 있다.

또한 군은 공공의료 구축을 위해 의료혁신TF팀을 구성하고, 매주 군수 주재로 군정 주요 핵심과제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어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의료취약지인 하동군에 경찰병원 분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50만 내외 군민과 함께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