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무진정 낙화놀이" 스토리텔링으로 함안의 아름다움을 전하다
2024년 12월 18일 경남문화관광해설사 경연대회에서 함안군 14기 황복희 해설사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 해설사는 "무진정 낙화놀이"라는 주제로 함안의 역사와 문화를 아름답게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 해설사는 발표를 통해 욕불일의 유래와 및 사월 초파일의 의미를 설명하고, 조선시대 성리학과 불교가 공존하던 시대적 배경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무진정이라는 아름다운 정자와 그곳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의 역사와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하여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황복희 해설사는 "무진정 낙화놀이는 단순한 불꽃놀이가 아니라 함안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소중한 축제다. 많은 사람들이 무진정 낙화놀이를 통해 함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함안군은 2010년부터 문화관광해설을 무료로 운영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써왔다. 박물관, 고분군, 무진정 등 주요 관광지에 해설사 대기소를 설치하고 상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설 지정 코스가 아니더라도 055-580-3413으로 연락하면 언제든지 해설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황복희 해설사의 수상은 함안군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함안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함안을 방문하여 무진정 낙화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황복희 해설사가 들려주는 함안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