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보호를 위한 임도 확충의 필요성

  • 등록 2025.04.11 00: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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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산림 지역의 방화선 역할을 하는 임도의 중요성 강조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한 전국 산지 임도 네트워크 확충 필요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산불 예방과 산지 관리를 위한 임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본의원은 군 전체 면적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산지를 자원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임도 개설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같은 사례를 상기하며, 산지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경각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근 3년간 대형 산불 사례에서 임도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2023년 3월 합천 산불 당시, 강풍과 연기로 인해 소방헬기의 진화율은 낮았으나, 임도가 있어서 야간에도 산불 진화차를 투입해 다음 날 새벽에는 92%의 진화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처럼 임도는 단순한 도로 역할을 넘어 산불 진화에 효과적인 방화선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원도지사 김진태는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도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 지사는 큰 산불이 대류를 통해 확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넓은 임도를 만들어 소방차 수십 대가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불 진화에 필수적인 물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주요 산지에 저수지를 조성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거창군의 경우, 전체 면적 중 76%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임도의 총연장은 205km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일본과 비교하면 매우 열악하다. 산림청의 제5차 임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산림 관리에 필요한 기본 임도 밀도는 ㏊당 6.8m이며, 경제림을 위한 적정 임도 밀도는 ㏊당 25.3m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표주숙 의원은 “임도가 없어 산불 진화 장비가 접근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막기 위해, 환경단체들도 임도 확충에 대한 전향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구인모 군수와 집행부에 임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차원에서 임도 확충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촉구하며 산림 보호와 산불 예방을 위한 임도 확충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백형찬 기자 gc98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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