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벼 면적 감축 ‘쌀 수급 안정’

  • 등록 2025.04.15 1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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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대비 42% 감소…전국·경남 평균 상회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시는 쌀 공급 과잉 문제 대응과 쌀값 안정을 위해 다양한 벼 재배면적 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지원 등의 지원사업과 타작물 전환을 위한 콩 파종기 등 임대 농기계를 추가로 구비한다.

 

김해시는 도시화·산업화로 인한 각종 개발사업과 타작물 전환사업 등으로 벼 재배면적이 15년 전 대비 전국, 경남 평균 감소율보다 10% 이상 높은 42%가 감소(2009년 5,544ha→2024년 3,203ha)했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두류·하계조사료·옥수수·깨와 같은 전략 작물을 1,000㎡ 이상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원 단가는 하계 조사료의 경우 ㎡당 500원, 두류는 200원, 옥수수·깨는 100원이다.

 

동계 밀·조사료를 심었던 필지에 하계 두류를 이모작하는 경우 100원을 추가 지급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지난해 벼를 재배하던 농지에 올해 벼를 제외한 다른 작물로 전환해 재배할 경우 일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당 50만~15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 품목은 일반작물, 두류, 옥수수, 깨(참깨·들깨), 가루쌀, 휴경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도비사업과 별도로 시 자체 예산을 확보해 신규로 타 작물을 전환하는 필지에 대해 ha당 50만원의 추가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벼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지침 개정으로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등 벼 재배면적 감축에 참여한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해당 사업들은 요건이 충족되는 경우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지원금은 대상 필지 이행 점검 결과에 따라 하반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에는 콩 콤바인, 파종기 등 콩 관련 농기계 28대를 보유하고 있다.

 

가을 콩 수확 시기에는 콩 선별장을 운영 중이며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해 3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콩 파종기 등 임대 농기계를 추가로 구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농업인의 사업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정 기자 gcho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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