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 중심지 탄생

  • 등록 2025.04.16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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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으로 미래 세대의 꿈을 키우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책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화지식공간, 울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지역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지식공간이 탄생했다. 울산시는 4월 16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층에서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 도서관은 울산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과 예술을 가까이하며 자연스럽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설계된 복합문화공간이다.

개관식에는 안승대 행정부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상현 케이시시(KCC)정보통신 회장, 운당나눔재단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풍선예술 공연과 어린이중창단 공연 등 사전행사로 시작되어 경과보고, 도서 기증식, 기념사, 축사, 제막식, 그리고 시설 및 전시회 관람으로 이어졌다. 특히 운당나눔재단의 주관으로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과 세계적 예술가 토마 뷔유의 '노란 고양이' 벽화 관람이 개관 기념행사로 마련됐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울산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책과 감성이 흐르는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유아와 어린이 자료실, 청소년 자료실, 다양한 정보통신(IT) 체험공간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구성된 공간을 자랑한다.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 열람공간,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존,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디지털과 창의학습체험지역 등 특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 도서관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독서와 함께 최신 정보통신(IT) 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민관이 함께 참여해 마련한 공공 문화시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케이시시(KCC)정보통신의 운당나눔재단이 2,660권의 도서를 기증하며 도서관의 문을 여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오는 5월 31일 '에이아이(AI) 사피엔스'의 저자인 최재붕 작가 초청 강연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향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특화 독서 프로그램, 가족 참여형 문화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에 출품된 작품인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도 6월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도서관을 책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은 울산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최재경 기자 uip27@na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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