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디지털 리터러시, 즉 디지털 문해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과 실태를 살펴보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스마트폰, 키오스크, 인터넷 같은 디지털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뜻한다. 특히, 디지털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 능력은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이며, 행정서비스와 금융, 건강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필요하다. 따라서 디지털 문해력은 현대 사회에서 생존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초등학생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 필요하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디지털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안전과 윤리 교육이 강조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가 일상생활과 직장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교육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시니어층에서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로당을 방문하면 시니어들이 기본적인 통화 기능과 문자 전송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바일뱅킹, 메시징 앱, 영상통화 등의 기능을 익히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22년 기준, 6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70%에 달하지만, 디지털 사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아 디지털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 노인 중 65%가 불편을 느꼈고, 온라인 정보서비스와 기기 사용에도 75%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사용의 문제를 넘어 정보 접근성과 사회적 참여에도 영향을 미치며, 정보의 비대칭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회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단순히 기기를 다루는 능력을 넘어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능력까지 포함해야 한다. 특히, 시니어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원이 필요하다.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과 같은 신규 사업은 디지털 격차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주민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과 실태를 파악하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김향란 의원은 “디지털 시대에는 문해력을 넘어 디지털 기기를 다루고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앞으로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