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동이용시설 활성화 방안 회의 개최!

  • 등록 2025.05.15 1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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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현장 목소리 반영해 자생력 있는 운영 방안 모색

공동이용시설활성화방안회의

▲ 공동이용시설활성화방안회의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카페, 음식점, 헬스장, 커뮤니티센터, 회의실 등 공동이용시설 운영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15일 경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시군 도시재생 담당자, 도시재생지원센터 실무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이용시설 활성화 방안 회의’를 개최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동이용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만남, 여가, 창업 공간 등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사업 종료 후 운영 수익이 저조하고 전문 인력이 부족해 자립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시설은 운영 인력이 없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장기간 문이 닫혀 있거나, 지역 수요와 맞지 않는 업종이 입점해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카페나 음식점 등은 초기 투자에 비해 수익 창출이 어려워 임대료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시설 50여 곳의 구체적인 수익 현황과 운영 애로사항, 주민 참여 확대 방안, 민간 위탁·사회적경제조직과의 연계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특히, 카페 운영 전문가의 실무 강의와 함께 사천시와 함양군의 우수사례가 공유되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사례 발표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기획, 주민 주도 운영 체계, 민간 협력 방식 등 실질적 운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공간은 멋지게 만들어졌지만, 정작 그 안을 채우는 프로그램과 운영 주체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면서, “주민의 실제 생활과 수요를 반영한 공간 재설계와 맞춤형 운영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공동이용시설 운영 컨설팅 지원, 민간 전문 운영주체 발굴·연계 강화, 생활문화, 청년창업, 주민교육 등 지역맞춤형 콘텐츠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도시정책과장은 “도시재생의 진정한 목적은 단순한 공간 조성이 아니라, 그 공간을 통해 지역이 살아나고 주민 삶이 변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공동이용시설이 주민이 자주 찾고, 즐기고,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인애 기자 ginlov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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