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고물가·저성장의 복합적 경제 위기 속에서 첫째, 둘째, 셋째도 오직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각오로 민생을 살피는 일에 의정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충북도의회 이양섭 의장은 22일 기자실을 방문해 “도민들의 성원 덕분으로 올해 임시‧정례회 8회 116일의 의사일정을 잘 마무리했다”며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 특히 영세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에 특히 노력했다”고 했다.
도의회는 전통시장 등 상권을 활성화하고 청년 상인을 육성하기 위해 ‘충청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전부개정 했고 ‘충청북도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해 소상공인 보호 및 정책 추진의 실효성을 높였다.
도의회는 또 ‘충청북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골목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부담 경감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경기 진작 등 다양한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장은 “간담회와 토론회를 수시로 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은 의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조례를 정비하고 5분 자유발언에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며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조례 제·개정과 건의안 채택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7월 출범한 12대 후반기 의회의 1년 6개월 성과를 보면 11대 의회 같은 기간(2020년 7월~2021년 12월) 보다 의원 발의 조례안이 95.5%나 많았으며 의안 처리 건수 33.9%,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65.5% 많았다.
이 의장은 올해 가장 의미 있었던 일에 대해 “적지 않은 난관이 있었지만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된 청사가 없던 우리 의회가 73년 만에 독립 청사를 마련했다는 점”이라며 “도민들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새로운 공간에서 더욱 유능한 정책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내년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로 ‘유시유종(有始有終)’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12대 의회가 시작한 일들을 잘 마무리하겠다”며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