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니파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군민들의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니파바이러스는 2001년 이후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최근 인도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인도 서벵골주에서 2명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관련된 접촉자 196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방글라데시에서도 니파바이러스 발생 사례가 보고돼 해당 지역 방문 시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은 동물(과일박쥐, 돼지)과의 접촉이나 오염된 식품 섭취를 통해 발생한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되며 중증 환자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치명률이 40~75%로 매우 높고,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시 ▲과일박쥐나 아픈 돼지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생 대추야자수액 등 오염된 음료 및 바닥에 떨어진 과일 섭취 금지 ▲환자 혈액·체액 접촉 피하기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손씻기 생활화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높은 만큼 해외여행 시 감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당 국가를 방문할 경우 동물 접촉과 오염된 음식 섭취를 피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