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 장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산농업 체험교실 '전통장 담그기, 부산의 맛을 잇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속한 식생활 변화와 가정 내 장 담그기 문화 감소로 전통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와 실천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통 장 담그기 전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요리 만들기 체험을 넘어 발효와 숙성의 의미를 이해하는 연속형 시리즈 교육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2월부터 5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2월 된장 담그기 ▲4월 간장 가르기 ▲5월 된장 뜨기로 이어지는 전통 된장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각 회차는 개별 체험이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구성된 연속형 시리즈 교육으로 운영된다.
특히 장독대를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통 장류가 만들어지는 원리와 발효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며, 우리 식문화 속에 담긴 지혜와 생활 방식을 함께 배우게 된다.
교육 장소는 부산시 북구에 있는 전통 장류 체험 공간 ‘뜰에장’으로, 실제 장독대와 전통 장 담그기 환경을 갖춘 공간에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는 시민 30명이다.
이번 교육은 전통 된장이 완성되는 전 과정을 단편적인 체험이 아닌, 전통 장류가 만들어지는 시간의 흐름과 발효의 의미를 단계별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월 ‘된장 담그기’ 과정에서는 메주 준비와 소금물 농도 맞추기 등 전통 방식의 된장 담그기 전 과정을 실습하며, 발효의 기초 원리와 장 담그기 시 유의사항을 함께 배운다.
4월 ‘간장 가르기’ 과정에서는 숙성된 장독에서 간장과 된장을 분리하는 간장 가르기 작업을 체험하고, 간장의 맛과 색, 숙성 관리방법을 이해한다.
5월 ‘된장 뜨기’ 과정에서는 숙성이 진행된 된장을 정리·완성하며, 된장의 질감과 향을 결정하는 요소와 가정에서의 보관·활용 방법을 함께 다룬다.
교육 신청은 오는 2월 19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인원이 정원을 초과할 경우 공정추첨제를 통해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 교육은 전통 된장의 발효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체험하는 연속형 과정으로, 모든 회차 참석이 가능한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 문의는 시 농업기술센터 인재양성팀으로 하면 된다.
또한 교육 종료 후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통 장류 및 발효식품에 대한 인식 변화와 교육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부산농업 체험교실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미복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전통장 체험교실은 장독대에서 시작해 시간이 만들어내는 발효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시민이 농업과 식문화를 일상에서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농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